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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한 페이지를 장식한 '황금 손 세터'...그러나 발은? 배구하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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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하길 잘했어'

염혜선이 지난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48개 세트를 성공시키며 프로 통산 14000개 세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8-2009시즌 1라운드 1순위로 V리그에 데뷔한 프로 16년 차 염혜선은 422 경기만에 14000개 세터를 성공시키며 한국도로공사 이효희 코치에 이어 역대 2호 선수로 등극했고 V리그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날 염혜선은 베테랑답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양쪽 날개로 올려주는 토스가 상대 블로커들에게 읽히자, 중앙 토스로 위기를 헤쳐 나갔다. 염혜선의 안정된 토스를 받은 정호영과 박은진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73.68%와 72.73%였다. 결국 높이를 앞세운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6, 25-13)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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