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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亞 3류로 전락→중국 축구의 잃어버린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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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중국 축구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꼭 이겨야했던 조별리그(A조)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한 수 아래로 여긴 타지키스탄과 대결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79위 중국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타지키스탄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FIFA랭킹 106위의 타지키스탄을 꺾지 못했다.

간신히 비겼다. 승점 1을 따낸 게 다행일 정도다. 경기 내용에서 타지키스탄에 밀렸다. 점유율에서 48-52로 뒤졌고, 슈팅은 10-20으로 두 배나 적었다. 유효 슈팅(2-2)과 코너킥(4-4)은 대등했다. 타지키스탄의 공격 정확도가 떨어졌던 게 다행이었다. 공격과 중원, 수비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하면서 16강행 빨간불이 켜졌다. 중동 팀 2연전을 앞두고 있어 부담스럽다. 17일 레바논과 2차전, 23일 카타르와 3차전을 벌인다. 레바논은 카타르와 개막전에서 0-3으로 졌지만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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