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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만에 '괴물'이 됐다...토트넘 DF, 유럽 5대 리그 중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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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가 유럽 5대 리그 중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173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신체를 갖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뛰어난 킥력을 이용한 크로스와 슈팅이 최대 강점이며 축구 지능도 좋아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후 높은 재능을 보인 덕에 '제휴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수 있었다.

물론 맨시티에서 자리를 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2020-21시즌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났고 컵 대회 포함 37경기 4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포텐을 터뜨렸다. 2021-22시즌에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한 덕에 스포르팅에 정착할 수 있었다. 2022-23시즌엔 전반기에만 3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형 풀백'으로서의 기량을 여실히 보여줬고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를 떠났다.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다. 에메르송 로얄에 질린 토트넘 팬들은 포로의 시원시원한 플레이에 열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로를 높게 평가했고 이번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잠재적인 미래 문제를 해결한 포로는 날개를 달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데스티니 우도기와의 듀오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로 평가받았다. 현재 리그에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포로의 가치를 기록이 말해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포로(7어시스트)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수비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키어런 트리피어 만이 7개로 포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수비적으로도 크게 향상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포로는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진 에러 0개, 제공권 승리 106회, 태클 성공률 70%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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