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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87위’ 요르단과 2대 2 진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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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제 요르단의 자책골 덕분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이뤘습니다.

역대 최강이라던 전력이 무색할 만큼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김용성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에서 이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FIFA 랭킹 28위,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축구대표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86위 요르단을 만나 조별리그 2연승을 노렸습니다.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골대 가운데로 가볍게 차넣는 파넨카킥으로 기분 좋게 앞서갑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골키퍼 김승규의 유니폼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초반 리드에도 대표팀의 조직력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내줬습니다.

설상가상 전반 추가시간에는 요르단의 기습 중거리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안 선수만 집중 마크하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선수를 놓쳐 공간을 쉽게 열어준 겁니다.

후반전 공세에 나선 축구대표팀은 경기 막판 황인범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골키퍼 앞 수비수의 발을 맞고 들어간 행운의 자책골이었습니다.

2:2 무승부, 가까스로 패배를 모면해 조 2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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