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만 우승 ‘물거품’에 고개 숙인 ‘캡틴’ 손흥민 “뭐라고 말씀 드려야할지, 죄송하다

기대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요르단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진 상황에서 수비가 흔들렸다. 또 공격에서도 유효 슛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대회 마쳤다.
 

도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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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잠시 말을 잊지 못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연 손흥민은 “너무 죄송하고 선수들은 그 와중에 최선을 다했다. 실수로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 돼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고 고개를 떨궜다.

응원해준 팬께도 감사함과 죄송함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늦은 시간까지 말도 안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축구선수로서 대표팀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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