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캐러거, “알론소의 축구는 과르디올라의 팀들을 연상시킨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 동료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들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비인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사비 알론소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위르겐 클롭이 아닌 펩 과르디올라가 지휘했던 팀들과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리버풀의 잠재적인 감독 후보인 알론소를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캐러거는 레버쿠젠과 뮌헨과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알론소 감독의 축구가 “클롭 감독의 팀과는 다르다. 오히려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레버쿠젠의 공격 방식 중 95%를 차지하는 짧은 패스의 비율을 언급하며 레버쿠젠이 이 부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을 넘어서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캐러거는 “알론소의 영향력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력과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건 과르디올라가 알론소를 지도하였기에 당연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캐러거는 알론소 감독이 클롭 감독의 뒤를 이을 적절한 후보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위대한 감독들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위리그에서 중요한 성과를 냈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FC 포르투에서, 클롭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만약 알론소가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면 클롭 감독이 지금 떠나고 알론소가 오기에 딱 적합한 타이밍이고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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