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작된 매디슨 '건드리기'...5년 전, 손흥민 '자극한' DF 이용해 신경전

제임스 매디슨이 또다시 표적이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4위 아스톤 빌라와의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직전 울버햄튼전 패배로 내려앉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최근 뛰어난 득점력으로 부활에 성공한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점유율은 무려 80-20에 달했으나 오히려 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토트넘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지던 토트넘. 해결사는 '신입생' 티모 베르너였다. 후반 32분, 브래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입단 첫 골이자 동점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구해냈다. 그리고 35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역전에 성공, 후반 43분엔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지며 3-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제임스 매디슨이 경기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영국 'TBR 풋볼'은 5일(한국시간) "매디슨은 '위 아 토트넘 TV'에 출연해 팰리스가 제퍼슨 레르마를 이용해 과거 닐 무페이와 비슷한 전술을 펼치려 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디슨은 "무페이가 했던 그런 시도였다. 그가 나를 견제한 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였고, 그는 나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경기를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 한 것이고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으며 나 역시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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