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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맨시티 ‘빅매치’ 이후, 소환되는 두 선수···리버풀 엔도와 맨시티 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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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리버풀-맨체스터 시티전. 치열한 리그 선두 경쟁 중인 두 팀간 경기는 1-1로 끝났다. 큰 관심을 끌었던 경기였던 만큼 후속으로 다뤄지는 이슈들이 이어진다.

특히 리버풀의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의 경기력이 화제다. 엔도는 풀타임을 뛰며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맨시티의 중원 지휘자 케빈 더브라위너의 창의성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엔도는 이번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등을 놓친 상황에서 리버풀의 고육지책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30대에 접어든 그를 향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엔도도 프리미어리그 입성 초기에는 거친 몸싸움과 스피드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엔도의 진가는 숨겨지지 않았다. 이날 맨시티전 직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31살의 일본 주장과 계약했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 사람이 있었을까?”라며 “아무도 몰랐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엔도를 ‘월드클래스’로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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