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직면한 첼시…‘1,700억 MF+ 1,060억 DF 데려갈래?’ 레알에 역제의

 재정 규정 준수를 위해 일부 선수를 매각해야만 한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25일(한국시간)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23)와 마크 쿠쿠렐라(25)의 영입을 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팀으로 꼽힌다. 지난 22/23시즌 선수 영입에만 6억 파운드(약 1조 112억 원)를 투자했던 첼시는 올시즌 또다시 4억 파운드(약 6,741억 원)를 투자하는 광폭 행보를 보여줬다.

과감한 투자에 비해 결과는 실망스럽기만 하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를 치른 현재 11승 6무 10패로 승점 39점 획득에 그치며 11위에 머무는 중이다.

첼시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어떤 유럽대항전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구단 입장에서 유럽대항전 불발은 수익적인 면에서 타격이 크다.

프리미어리그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위반 가능성은 높아졌다. 해당 규칙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최근 3년 간의 손실이 1억 5천만 파운드(약 2,528억)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첼시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게 될 경우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징계를 피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첼시가 오는 6월 30일까지 손실을 메울 수 있는 거액의 수익을 창출한다면 징계를 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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