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은 채찍보단 당근" 100% 확률 극적 수성한 승장 아본단자

이번에는 '확률의 저주'에 걸리지 않았다. 정관장의 리시브를 무너뜨리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 흥국생명이다.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돌려세우며 챔피언결정전에 발을 디뎠다.

22-23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프전에 오르는 흥국생명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지난 해에는 미리 올라서 기다렸고, 올해에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위로 향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통계에 따르면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은 100%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2-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역스윕패를 당하며 '100%' 트라우마가 있던 흥국생명이지만 이번에는 통계에서 빗나가지 않았다.

이 날 김연경이 21득점(공격성공률 54.55%)을 몰아치며 상대를 옥죄었고 레이나가 15득점, 윌로우 14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서브와 연타 공격이 잘 들어가며 정관장의 리시브를 뒤흔든 것이 주효했고 김세인과 지아에 대한 공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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