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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는 판정" 양현준 퇴장 분노했던 로저스, 결국 징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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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이 징계를 받는다.

셀틱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 징계위원회 결과 로저스 감독이 2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31일 오후 8시에 열릴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1라운드 리빙스턴전에 나서지 못한다. 또 다른 경기는 심판 판정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재발할 경우 적용된다.

사진=스카이 스포츠사진=비인 스포츠

사건은 이달 초에 있었던 29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전에 발생했다. 스코틀랜드 내에서 셀틱과 레인저스 다음 강팀으로 분류되는 하트였기에 쉽지 않았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을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시켜 하트를 상대했다.

킥오프와 동시에 양현준이 번뜩였다. 전반 11분 우측면으로 침투 패스가 연결됐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뛰어들어 먼저 어깨를 집어넣은 양현준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이다가 실축하면서 선제골 기회는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5분 측면 공중볼 경합 과정. 높게 발을 뻗은 양현준과 머리를 갖다 댄 알렉스 코크레인이 부딪혔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양현준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양현준 프로 커리어 사상 첫 퇴장이다.

수적 열세 속에 패배한 로저스 감독은 "심판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지만, 오늘은 (오심으로) 많은 대가를 치렀다. 판정은 정말 형편없었다. 충돌은 없었고 공이 튀었다. 그것 때문에 10명이서 싸우게 되어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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