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파리행 티켓 걸린 U-23 아시안컵 출격…"목표는 우승"

10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향한 '황선홍호'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위대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15일∼5월 3일·카타르)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오늘(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 담금질이 펼쳐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습니다.

황선홍호는 UAE 두바이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치른 뒤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향합니다.

2024 AFC U-23 아시안컵은 올해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이 걸린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본선행 티켓 확보에 나섭니다.

이미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자랑스러운 업적'을 쌓은 한국은 이제 10회 연속 본선행에 도전합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UAE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하고, 각 조 1, 2위 팀은 8강에 진출합니다.

황선홍호는 17일(한국시간) 0시 30분 UAE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시작으로 중국(19일 22시), 일본(22일 22시)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자체 설문 조사를 통해 이번 대회 목표를 만장일치로 '우승'이라고 꼽았고, 꼭 이기고 싶은 팀을 '일본'으로 선택하면서 강력한 우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8강행 티켓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A조에서 '8강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카타르 또는 호주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출국을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이제 결전지로 떠난다. 부담도 되고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될 거라고 예상된다"라며 "대표팀 구성원 모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서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출사표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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