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무대' 누비는 황선홍호 일원 김민우, "지하철 타고 가는데 대표팀 뽑혔어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둔 황선홍호. 이 팀엔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네 명이나 포진했다. 그 중 한 명이 김민우다.

울산 HD의 베테랑 김민우와 동명이인인 김민우는 2002년생이다. 187cm의 월등한 신장부터 눈에 들어온다. 김민우는 현재 독일 클럽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U-23팀에서 뛴다. 이전엔 베르더 브레멘 U-23팀에 있었고, 어느덧 독일 커리어 4년 차를 맞았다.

독일 경험도 경험이지만, 김민우가 황선홍호의 토너먼트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확률이 높은 까닭은 '멀티맨 기질'이다. 왼발잡이의 김민우는 좌측 풀백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소속팀에서는 레프트백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남자 U-23팀의 일원으로 참여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기능했다. 김민우의 다재다능함은 변수가 많을 단기 토너먼트에서 커다란 도움이다.

U-23 아시안컵 참여를 앞둔 김민우의 소감을 들어봤다. 김민우는 가진 모든 능력을 쏟아 부어 황선홍호의 성과에 기여할 각오다. 2024 파리 올림픽 참여를 향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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