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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집토끼' 다 안은 김호철 감독 "이소영, 장래를 봐서 필요하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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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서는 굵직하게 주목받은 팀이 두 팀이 있다. 공격수 최대어 강소휘를 3년 총액 24억원에 영입한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년 총액 21억원)과 미들블로커 이주아(3년 총액 12억원)를 한꺼번에 데려오며 전력 강화에 '작심 투자'를 한 IBK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23-24시즌 프로배구 사상 첫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전체 1순위로 세터 폰푼을 영입하고, 외인 트라이아웃에서도 전체 1순위로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를 뽑았다. 봄배구 경쟁까지 벌이며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아쉬운 성적인 5위로 멈추며 다음을 다시 기약하게 됐다. 김 감독은 전력 강화를 꾸준히 고민해왔다. 

IBK기업은행이 이소영과 이주아를 영입했다, IBK기업은행

이에 올 시즌 종료 후, 성공적 FA대어 영입을 마치고 집토끼 김하경과 김현정까지 잡은 기업은행은 이제 보상선수를 고르는 일만을 남겨놓았다. 

17일 MHN스포츠와 통화를 가진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지금 FA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집토끼는 모두 잡았다. 보상선수 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오늘 최종적으로 모두 모이는 자리가 있는데, 의견들을 들어볼 예정이다. 선수들이 이번주 일요일에 휴가를 마친다. 구단은 구단만의 구상이 있고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또 팬들의 입장도 고려를 해야한다.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서 (보상선수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라고 선뜻 밝혔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육서영과 대화한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하 김호철 감독 일문일답

- 이소영 영입 배경은?
팀 아웃사이드 히터쪽에 (황)민경이가 연차가 있는 편이다. 민경이와 (포지션이) 같지만 앞으로 팀을 잘 끌어갈 수 있는 쪽에 역점을 뒀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을 맞춰봤을때 우리들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수비쪽에 무게를 뒀다. 또 (이소영이)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게 포인트다. 공격에서도 업그레이드가 되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좋아질 것 같다. '장래를 봐서라도 이런 선수는 하나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수비력을 가져가며)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생각을 많이 했다. 팀과 선수들, 코칭스태프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소영을 선택했다.

- 이소영이 시즌 중 부상이 조금 있었는데?
고민 많이 했다(웃음) 사실 (이)소영이가 이전 팀에서도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 무리하게 100%를 다 활용한다는 것 보다 전체적으로 한번 점검해서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건지. 비시즌동안 최대한 보완할 방침이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쉬게하고,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면 또 부상이 불거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선수 건강과 컨디션에 초점을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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