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저격인가?' 오만한 포스테코글루, 세트피스 문제 해결은 뒷전.

세트피스 문제가 반복됐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로지 선수단의 믿음을 지적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윙포워드로 돌아왔다.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이 함께 공격진을 구축했고, 데얀 클루셉스키가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했다. 3선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책임졌다.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반 24분 실점하며 끌려갔다. 실점은 다시 한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코너 갤러거가 올린 공을 트레보 찰로바가 정확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VAR까지 거쳤지만, 큰 문제가 지적되지 않으며 첼시의 득점이 인정됐다.

첼시는 후반 추가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무너뜨렸다.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28분 첼시가 토트넘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팔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자 잭슨이 이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수비 가담도 소용없었다.

토트넘은 두 골을 실점한 이후 만회하지 못하며 리그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로이터연합뉴스경기 후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된 부분은 세트피스일 수밖에 없었다. 세트피스는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특히 직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토트넘은 무려 2골을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최근 2경기 4골을 세트피스 장면에서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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