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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징계로 홈 관중석 비운 인천, 광주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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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관중석을 비운 채로 홈경기를 치른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인천이 광주와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인천과 광주는 25일 저녁 인천의 안방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맞붙었습니다. 평소 이 경기장의 홈팀 관중석은 인천 서포터스의 열띤 응원으로 열기가 뜨겁지만, 이날은 응원가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1-2·인천 패)에서 인천 팬들이 상대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투척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인천 구단에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날 텅 빈 홈팀 관중석에는 '건전한 응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놓여 있었습니다.

조직적인 홈팬들의 응원이라는 홈 이점이 사라진 인천은 광주의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인천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광주 최경록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후반 53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게터 무고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극적으로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승점 18점(4승 6무 4패)을 기록한 인천은 6위를 지켰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광주(승점 16·5승 1무 8패)는 7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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