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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농사, 2002-2012세대 이어 2022세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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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많은 이들이 공감하듯 한국 축구사에 있어 2002 한일 월드컵은 하나의 '획'과 같은 이정표였다. 4강이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포함해 당시 대회 전과 후로는 많은 것이 변했다. 

전국 곳곳에 세워진 전용경기장을 비롯한 인프라의 질적·양적 수준이 크게 높아졌고 히딩크 감독의 영향으로 체계적인 지도, 과학적인 훈련법 등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유산이 당시의 선수들이다. 맏형 홍명보와 황선홍 등 대회 후 현역에서 물러나는 선수들도 있었으나 다수의 인원들이 2002 월드컵을 기점으로 커리어 전성기로 달려갔다. 

특히 박지성(아인트호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영표(아인트호벤-토트넘 등),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송종국(페예노르트), 김남일(엑셀시오르 등) 등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고 언급한 이들은 한동안 대표팀의 축으로 활약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지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까지는 2002 세대의 영향권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2년, 한국 축구는 '또 한 세대'라고 칭할 수 있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 바로 2012년 올림픽에서 다시 세계 4강의 역사를 창조한 '런던 동메달' 멤버가 그들이다. 

당시 기성용을 비롯해 구자철, 김영권, 김보경, 정우영, 지동원 등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박주영, 정성룡과 함께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궜다. 부상 때문에 제외됐으나 이청용 역시 같은 세대로 묶는 게 맞다. 그리고 2002년 세대들이 그랬듯 2012 런던 세대들도 한동안 A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영원할 수는 없는 법. 2012 런던 세대들도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는 모양새다. 아직 현역 은퇴를 논할 단계까지는 아니나 적어도 대표팀에서는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2012 런던 세대의 '상징적 인물'인 기성용이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전해 관심이 향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 입국한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계속 뛸 것인지)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를 했다"면서 "한국 축구가 향후 4년간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전했다. 적어도 다음 월드컵은, 자신의 뒤를 따르는 후배들이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0003459880_002_20180702114035901.jpg?type=w6472018월드컵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뉴캐슬)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성용 선수는 영국에서 뉴캐슬과의 이적 계약을 마치고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2018러시아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본진보다 이틀 늦게 귀국했다. 2018.7.1/뉴스1 1 © News1 박세연 기자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 여부가 조금 더 논의될 수 있고 시점의 변동 가능성도 있으나 큰 틀에서는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할 때인 것도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앞으로 4년 뒤 2022년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이다. 다시 새로운 세대를 꾸려야하고, 그들이 향후 10년을 지탱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데, 가능성 있는 자원들이 적잖다.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의 내부 구도가 변하고 있음이 감지됐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손흥민은 어느새 팀 리더로서의 자질까지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나이로 치환할 수 없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손흥민은 후배들은 물론 선배들에게까지도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기성용, 구자철 등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앞으로는 더더욱 손흥민이 끌고 나갈 공산이 크다. 

그 뒤를 따를 인물들도 여럿 확인됐다. 조현우(27), 이재성(26), 문선민(26) 등 손흥민(26) 또래들부터 황희찬(22), 이승우(20) 등 후배들까지 적어도 차기 월드컵까지는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들이 다수 보인다. 김영권(28)과 장현수(27) 등 수비수들도 충분히 함께 갈 수 있는 이들이다. 여기에 부상으로 낙마한 김진수(26), 권창훈(24), 김민재(22) 등까지 감안한다면 자원들은 더 늘어난다. 

손흥민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이제는 4년 뒤, 더 멀리 8년 뒤를 내다보고 준비해야할 때"라는 말로 보다 먼 시야로 비전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4년 뒤인 2022년에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이 그 동력이 되어야한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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