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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트리플더블' 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2연승...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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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하나은행을 꺾고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수)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김한별(11점 13리바운드 10스틸), 김보미(16점 3리바운드), 박하나(14점), 이주연(11점), 배혜윤(11점), 카리스마 펜(10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77-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2승째를 수확(12승 10패), 4위 하나은행에 3.5경기 차로 달아난 단독 3위를 구축했다. 패배한 하나은행은 시즌 14패째를 기록했다(9승 14패). ◆1쿼터 : 용인 삼성생명 19-11 부천 KEB하나은행 양 팀은 쿼터 초반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나칠 정도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약 3분의 시간동안 2득점씩을 넣는데 그쳤다.  아쉬움을 먼저 털어낸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박하나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터뜨린 3점슛이 주효했다. 여기에 김한별, 펜의 잇단 득점이 더해지면서 단숨에 10점 고지를 돌파했다. 야투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나은행과 대조를 이뤘다(11-4). 쿼터 중반 벌어진 양 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강력한 앞선 수비로 하나은행 강점인 외곽 공격을 틀어막았다. 공격에서는 펜-김한별-배혜윤을 앞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꾸준하게 점수를 추가, 19-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용인 삼성생명 36-27 부천 KEB하나은행 2쿼터 시작과 함께 하나은행이 추격을 시도했다. 이수연이 기습적인 3점슛으로 삼성생명 수비의 허를 찔렀다. 삼성생명은 이어진 공격을 실패했고, 하나은행은 백지은과 강이슬의 절묘한 투맨 게임으로 차분하게 득점을 올렸다. 2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두 팀의 격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김한별이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점수로 환산하면서 하나은행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박하나의 과감한 3점슛 시도가 삼성생명의 3점 추가로 이어졌다. 4분여가 흐른 시점, 삼성생명이 다시금 8점 차로 달아났다(26-18, 삼성생명 리드). 위기를 넘긴 삼성생명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앞선부터 강하게 프레스를 시도해 하나은행 공격 전개를 방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과감한 공격 시도로 리드에 힘을 실었다. 종료 1분 50초를 남겨놓고 터진 이주연의 더블클러치 레이업 득점으로 경기 첫 두 자릿수 격차 리드를 거머쥐었다(36-25, 삼성생명 리드). 확실한 상승세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용인 삼성생명 59-39 부천 KEB하나은행 2쿼터에 형성된 삼성생명 리드가 그대로 이어졌다. 하나은행의 쿼터 초반 집중력이 좋았지만, 삼성생명도 못지않았다. 두 팀 모두 내외곽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득점 교환을 펼쳤다. 격차가 9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기세를 끌어올린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종료 3분여를 남긴 시점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김한별이 숨막히는 앞선 수비로 잇단 수비 성공을 이끌었고, 이주연과 김보미가 4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첫 20점+ 격차로 달아난 삼성생명이었다(58-37, 삼성생명 리드). 하나은행은 이렇다 할 반격조차 날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압도적 상승세 및 리드와 함께 3쿼터가 정리됐다.  ◆4쿼터 : 용인 삼성생명 77-61 부천 KEB하나은행 삼성생명은 리드 지키기에 주력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하나은행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보미, 배혜윤, 펜이 차례대로 맞불 득점을 올리면서 별 다른 변화없이 5분여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삼성생명은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남은 시간을 지나쳤다. 하나은행에 추격의 빌미조차 제공하지 않으며 그대로 완승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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