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빨라진 속도! kt 롤스터, 한타 조합 앞세워 2세트까지 승리

장기전이 나온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빠르게 끝났다. kt 롤스터가 아트록스-블라디미르를 앞세운 한타 조합으로 진에어 그린윙스를 완전히 제압했다.

초반부터 서로 한 대씩 주고받던 중, 진에어 그린윙스가 탑에 힘을 실어 '스맵' 송경호의 아칼리를 제압하고 9분 만에 포블을 만들었다. 그러나 진에어 그린윙스의 미소는 오래 가지 못했다. 봇에서 '제니트-눈꽃' 듀오가 2:2 구도에서 킬을 내며 승전보를 알렸다. 봇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자 kt 롤스터의 발이 빨라지며 전반적인 주도권을 꽉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쉴 틈 없이 부딪혔는데, kt 롤스터가 교전마다 킬을 하나씩 챙기며 서서히 앞서갔다. '스맵'의 아칼리와 '제니트' 전태권의 블라디미르가 날개를 펼치는 동안 진에어 그린윙스는 한타 대박을 통한 반전을 노렸다. 끝내 벌어진 한타는 kt 롤스터의 4킬 노데스 완승으로 끝났다. 수적 우위를 노린 진에어 그린윙스의 이니시에이팅은 좋았으나 성장 차이가 생각 이상으로 컸다.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먹고 바론을 챙긴 kt 롤스터의 챔피언들의 덩치가 급격히 커졌다. 한 차례 정비를 마친 kt 롤스터는 미드로 향해 또다시 싸움을 걸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마지막 수비벽이 허무하게 무너지며 kt 롤스터가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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