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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국민은행 안덕수 감독 "상대 좋아졌지만 우리가 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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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민은행이 지옥 문 앞에서 기사회생했다.

국민은행은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4-68로 신승했다. 전반 내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다 3쿼터 막판 50-55으로 역전당했을 때에는 코트뿐만 아니라 관중석 분위기도 싸늘했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카일라 쏜튼이 천금의 3점슛을 링에 꽂아 분위기 반등을 일궈냈고, 기어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이번 시즌 팀 최다인 10연승에 입맞춤하며 아산 우리은행을 1.5경기 차로 밀어냈다. 국민은행 안덕수 감독은 “역전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한 발 더 뛴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솔직히 상대가 너무 강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티아나 하킨스가 드라이브 인으로 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더 골밑 쪽으로 들어온 상태로 공격을 시작했다. 이 차이에서 수비가 흔들려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의 포스트가 강해진 것만은 확실하다”며 상대 칭찬을 먼저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도 연승팀 답게 금새 분위기를 회복했다. 안 감독도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이 (연승을 하면서) 준비한 과정이나 코트에서 하고자하는 마음이 조금씩 뭉쳐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안에서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볼 수도 있지만, 밖에서 보시는 분들은 ‘팀이 많이 변했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작은 부분부터 마음이 모이다 보니 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과제도 있다. 이날 국민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0으로 패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7개나 내줬다. 쏜튼이 37점을 몰아치지 못했다면 패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실책도 13개를 범해 전반(17리바운드, 5실책)과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안 감독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실책도 줄여야 한다. 리바운드도 더 집중해야만 한다. 자만하면 안된다.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내달 2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팀 자체 한 시즌 최다인 11연승에 도전한다. 이 고비를 넘으면 일주일 뒤 인 9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팀 창단 최다승에 도전한다. 안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우선은 쉬면서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고 싶다. 잘 쉬는 것도 전략이다. 그 이후에는 리바운드와 집중력 훈련에 매진해 또 다른 결승전을 치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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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Sadthingnothing 2019.01.29 15:51  
김밥은 김밥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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