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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국가대표 합류' 최진수, 무엇이 태극마크를 품게 했나?

마법사 0 433 0 0

SK 최준용을 달래고 있는 최진수. 이제는 그를 둘러싼 키워드가 불안에서 안정으로 바뀌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고양 오리온 포워드 최진수가 국가대표 승선의 기쁨을 누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월 3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최진수를 최종 국가대표 12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던 최진수는 소속 팀인 고양 오리온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5년 6억 5천 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다소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 루키 시절 이후 2% 부족한 모습들이 계속되었기 때문.

그렇게 맞이한 이번 시즌, 최진수는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확신으로 바꿔놓고 있다. 이승현 합류 전까지 다소 헐거웠던 인사이드 수비를 운동 능력과 열정으로 커버해냈고, 경기마다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계속된 단신 외인 교체 속에도 먼로, 허일영과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오리온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대결을 펼쳤다. 계속 예비명단에만 이름을 올릴 정도로 무언가 아쉬움이 있었던 최진수가 12인에 합류된 이유를 찾기 위해 유심히 살펴봤다.

일단 최진수는 박재현, 이승현, 먼로, 조한진과 함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과 매치 업을 이뤘다. 팁인을 허용했다. 바로 속공 과정에서 두 명이 수비를 스피드와 페이크를 통해 제쳐낸 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점퍼를 통해 2점을 더했다. 5분이 지날 때 속공 과정에서 최준용에게 블록슛을 당했다.

마지막 장면은 3점슛. 팀의 투맨 게임 과정에서 위크 사이드 45도에 위치했던 최진수에게 3점슛 오픈 찬스가 돌아왔다. 좋은 밸런스와 타이밍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안타깝게 실패가 되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로테이션과 헬프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펼쳤다. 1쿼터 10분을 모두 출장해 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다방면에서 활약을 남겼다.

2쿼터, 에코이언에 킥 아웃 패스를, 연이은 3점슛과 속공 과정에서 덩크슛을 터트렸다. 이후에는 별 다른 모습은 없었다. 3점슛 실패와 리바운드 한 개를 더했다. 6분 53초를 뛰면서 5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더했다.

그렇게 전반전 최진수는 에코이언에 이어 가장 많은 9점과 함께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라는 영양가 가득한 숫자를 남겼다. 3점슛이 부진(1개/5개)했을 뿐, 2점슛 3개(5개 시도)와 다른 공격 지표는 좋았다.  

3쿼터 초반을 벤치에서 보낸 최진수는 3분이 지나면서 다시 경기에 나섰다. 2점 1스틸을 더했다.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4쿼터, 최진수는 득점보다 경기 운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좀처럼 최진수에게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공격 상황에서 무리함을 배제하고, 패스와 동료 선수들 위치 선정에 힘을 쓰는 듯 했다. 1스틸 만 더했다. 총 32분 06초를 뛰었다. 오리온은 SK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1-86으로 승리했다.

최진수는 이승현 복귀 이후 다소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우승을 차지했던 2015-16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 평균 출장 시간 12분에 4점 1.9리바운드라는 최악의 성적을 경험했다. 당시 오리온은 이승현, 장재석, 헤인즈, 조 잭슨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우승을 차지했다.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최진수

하지만 이번 시즌 이승현과 함께한 3경기에서 최진수는 12.3점 5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평균에 가까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공격에 집중한 반면, 이승현이 돌아온 후 공수에 걸쳐 밸런스를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임팩트는 앞선 경기에 비해 확실히 줄어 들었지만,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공헌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진수는 이번 시즌 평균 31분 53초를 출장해 14.3점 5.7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0.1점이, 어시스트 역시 0.1개가 모자라는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며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다. 루키였던 2011-12시즌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최진수는 최고의 유망주였다. KBL 데뷔 이후 혼돈의 시간을 지나쳤다. 위에 언급한 대로 팀이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에는 절망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부진했다. 출장 기회 자체가 적었다. 운동 능력과 다양한 공격 기술에 비해 부족한 BQ와 수비력 탓이었다.

농구를 시작한 이후 그런 입지에 대한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없었던 최진수는 데뷔 후 세 번째 시즌부터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부진을 지나쳐야 했다. 그렇게 사라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활을 알린 최진수는 이번 시즌 기록과 내용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팀 플레이에도 많이 녹아든 모습이다. 운동 능력은 여전하다. 폭발력도 대단하다. 안정감은 더해지고 있다. 

많은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숫자들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 10월 25일 삼성 전에서 만든 30점과 지난 1월 23일 SK 전에서 기록한 3점슛 5개 그리고 2018년 12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만든 8개 어시스트가 모두 최고 기록이다.

이뿐 아니라 최다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슛도 이번 시즌에 그려내고 있다. 잠재력을 안정감으로 바꿔내고 있다. 최진수는 국가대표와 관련된 많은 상황에서 24인 예비 엔트리에 들거나, 대체 선수로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12인 명단에 합류해도 많은 출장 시간을 할애 받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조금 다를 것 같다. 포워드 라인에 신예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안영준(서울 SK), 송교창(전주 KCC), 양홍석(부산 KT)이 존재한다. 리더로서 이들을 끌어가야 한다.

어쩌면 최진수의 본격적인 '성공시대'는 지금부터 '출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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