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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욕심’ 베탄코트 “5~6년 장수 외인 꿈꾼다”

보헤미안 0 429 0 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홉 번째 심장’으로 KBO리그에 참가한 NC 다이노스는 그간 기존 팀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 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파격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 포수라는 실험을 준비 중이다. NC의 파격은 이번에도 통할까? 당사자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N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레이드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스프링캠프 중반에 접어든 시점의 연습경기인 데다 강추위로 인해 5이닝만 치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럼에도 한 가지 주목할 것은 NC의 안방이었다. 외인 타자 베탄코트가 5이닝 내내 안방을 지켰다. 에디 버틀러(2이닝)~구창모(2이닝)~유원상(1이닝)과 함께 별다른 실수 없이 1실점으로 버텼다. 같은 외인인 버틀러는 물론 한국 선수들과 호흡도 무난했다. 한 차례 도루를 허용했지만 베탄코트는 “도루 허용은 경기의 일부다. 투수들과는 사인으로 소통했다.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평가했다.

● KBO리그 첫 외국인 포수가 탄생할까?

KBO리그에서 외국인 포수가 전무했던 것은 아니다. 엔젤 페냐, 제이크 폭스, 윌린 로사리오(이상 한화 이글스), 비니 로티노(키움 히어로즈) 등이 마스크를 썼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꾸준히 포수로 나서진 않았다.

베탄코트는 다를까.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1루수, 외야수 훈련을 겸하고 있는 그의 장비 가방은 누구보다 무겁다. 베탄코트는 포수, 1루수용 미트와 외야 글러브를 늘 휴대한다. 베탄코트는 “나는 자식이 없다. 이들이 내 자식이다. 맏아들은 포수 미트다. 포수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로 4983이닝, 1루수로 57.2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포수로 940이닝을 소화했다. 그의 주 포지션은 확실히 포수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포수로 제일 잘했던 선수다.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팝-타임(포수가 도루 저지를 위해 미트에서 공을 꺼내는 속도) 1위에 올랐다”며 “장점은 분명하다. 훈련 첫날 2루 송구를 보고 모두가 놀랐다”고 설명했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가세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백업 포수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버틀러~드류 루친스키 등 외국인 선수와 호흡만 맞춰도 양의지의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 국내 백업 포수진이 약한 NC로서는 베탄코트의 포수 적응 여부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탄코트는 “야구인생 내내 포수로 뛰었다. 많은 팬들이 외국인 포수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NC 투수, 타 팀 타자들은 물론 KBO리그 심판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조금씩 감이 온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5~6년 장수 외인 꿈꾼다”

과거 일부 남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팀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파나마 출신의 베탄코트는 남미 출신 선수들은 물론 여느 외인과 비교해도 차분한 편이다. 이동욱 감독도 “까부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오픈 마인드라 이야기가 잘 통한다”고 칭찬했다.

베탄코트는 어느새 포수 신진호와 ‘절친’이 됐다.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신진호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어느 정도 소통을 할 수 있다. 베탄코트는 신진호와 ‘시즌 후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걸로 내기를 걸었다. 베탄코트는 “이길 자신이 있다. 합류한지 열흘 만에 여섯 개 단어를 정확하게 쓰고 있다. 한 달 안에 문장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막판에는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 아닐까. 그때는 한국어로 인터뷰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소 허세가 섞인 내용이지만 문화 적응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직 20대의 나이에도 KBO리그를 선택한 그는 “솔직히 메이저리그 잔류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제안밖에 오지 않았다. 내게 들어온 제안 중 NC의 내용이 가장 좋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울며 겨자 먹기’로 이적한 것은 아니다.

“포수로, 타자로 내가 한국에서 실패할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가족과 나를 위해서는 KBO리그 생활이 더 좋을 것이다. KBO리그에서 5~6년 장수 외인으로 남는 것도 희망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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