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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는 정말 농구를 추월했나, ‘대세 겨울 스포츠’가 되기 위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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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같은 시기에 열리는 두 스포츠는 줄곧 비교대상이 되곤 한다. 공교롭게도 지난 1월 20일, V-리그와 KBL이 올스타전을
같은 날 개최하면서 또 한 번 여러 면에서 비교가 됐다. 이렇게 서로 비교 상대가 되는 두 종목, 이들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그리고 진짜 인기스포츠가 되기 위해 배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고민을 풀어냈다.


(본 기사는 1월에 작성된 것으로 더스파이크 2월호에 게재되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자료가 3라운드로 한정되어 있는 점, 독자 여러분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Chapter. 1
프로배구 vs 프로농구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 양대 산맥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프로스포츠 후발주자인 프로배구는 최근 인기를 가늠하는 몇몇 흥행 지표에서 프로농구를 앞섰다. 그렇다면 실제로 배구와 농구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 배구는 정말로 농구를 추월한 것일까. 이 궁금증을 시작으로 올 시즌 농구와 배구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시청률, 두 번째는 현장을 찾은 관중수로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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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사실상 가장 차이가 큰 지표다. 남자농구와 여자농구는 이미 시청률에서 배구에 밀린 지 오래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상승세였던 배구와 달리 농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KBS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농구는 올 시즌 평균시청률 0.2%, 여자농구는 0.16%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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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구는 올 시즌 남자부 1.03%, 여자부 0.80%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전체를 평균 낸 기록이다. (<표 1> 참조) 무엇보다 배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상승세가 눈에 띈다.


남자배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0.15%, 여자부 역시 0.02% 증가했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 평균 시청률이 1%를 넘었다. 스포츠 중계가 1%를 넘겼다는 점은 대단히 뛰어난 수치다. 시대가 변하면서 인터넷 중계로 보는 수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은 스포츠 채널에서 매우 높은 편이다.


단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 스포츠인 야구와 비교해보자. 다섯 경기가 한 번에 열리는 야구와 우위를 따질 순 없으니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보길 바란다. 지난해 10월 미디어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제시한 한국프로야구리그(KBO) 2018 정규시즌 유료가구 평균 시청률 상위 3개 채널 기록을 보면 SBS스포츠가 1.157%, MBC스포츠플러스가 1.072%, SPOTV가 0.992%를 기록했다. V-리그는 이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시청률은 방송사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수치다. 당장 수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최근 V-리그가 방송가 사이에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하나 시청률에서 주목할 것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수치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표 2> 참조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보인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 3라운드는 1.2%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다. 순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올 시즌 종료 후 시즌 통합 시청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2018시즌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0.89%, 여자부는 0.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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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이런 농구와 배구 시청률 간 차이가 발생했을까. 남자농구는 올 시즌 경기 시간을 오후 7시에서 7시 30분으로 늦췄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농구계 한 관계자는 “농구는 30~40대 팬이 주를 이루는 종목이다. 그런데 30분 늦춰지면서 이 팬들이 경기보다는 8시, 9시 뉴스 시청 쪽을 택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 경쟁종목인 배구가 먼저 시작하면서 아무래도 보던 것을 계속 보는 문제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자배구 역시 시간대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오후 5시에 시작하던 여자배구는 올 시즌 7시로 시간을 옮겼다. 남자배구와 함께 열려 팬이 분산될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다음 시즌 여자부 경기가 좀 더 명확하게 분리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장 관중


현장 관중 수는 남자농구에 한정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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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는 남자배구와 여자배구 모두 제시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경기에 입장한 관중 수를 종합했다. 남자농구는 3라운드까지 총 135경기가 열렸다. 남자배구는 63경기, 여자배구는 45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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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과는 반대로 관중 수는 여전히 농구 쪽이 앞선다. 평균 관중으로 따져도 남자농구 쪽이 여전히 높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관중수가 감소한 농구에 반해 배구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여자배구 상승폭이 눈부시다. (<표 4, 5> 참조) 지난 시즌 대비 23% 가량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오후 7시로 경기시간을 옮기면서 발생한 긍정적 효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부진했던 팀들이 올 시즌 반등하면서 관중을 더 끌어 모은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상위 네 개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면서 흥행에 힘을 실었다.


여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감한 흥국생명, 시즌 내내 플레이오프 탈락권에 있었던 GS칼텍스가 선두 경쟁을 펼치면서 평균 관중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올 시즌 들어 적극적인 지역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KGC인삼공사도 현장 관중을 크게 끌어 모아 관중 수 상승효과를 봤다. 인기 구단 중 하나인 현대건설은 시작과 함께 연패에 빠진 것이 관중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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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선 여러 팀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관중이 줄어들었다. 특히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진행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다소 낮은 관중 수가 기록됐다. 이는 매년 보이는 추세로 플레이오프가 끝난 이후 점차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 가운데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항공, 올 시즌 초 요스바니 효과로 좋은 성적을 냈던 OK저축은행 관중이 늘어난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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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는 지난 시즌에 비해 총 관중 수가 줄어들었다. 구단별로 볼 때 창원LG, 울산현대모비스, 부산KT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 모두가 하락했다.


특히 인천전자랜드 경우 직전 시즌과 대비해 28.5%나 하락했다. 서울을 홈으로 쓰고 있는 서울SK와 서울삼성은 성적 부진(1월 22일 기준 두 팀은 각각 리그 9위와 10위에 올랐다)과 함께 관중도 줄었다. 서울SK는 큰 폭으로 관중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농구 10개 구단 중 평균 관중 수 1위를 유지했다. (<표 6> 참조)


그러나 이런 관중 수 하락은 단순히 인기 하락으로 단정할 수 없다. KBL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무료 관중을 줄이고 유료 관중을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 연맹 주도로 서서히 유료 관중 문화가 정착하고 있다. 2016~2017시즌 KBL 유료관중은 전체의 80.1%, 2017~2018시즌에는 80.6%로 증가했다. 무료관중을 줄여가는 정책은 올 시즌도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다.


그렇다면 배구 유료관중 현황은 어떨까.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서 이어간다.



Chapter. 2 
인기스포츠의 조건 :
거품 걷어내고 연봉 공개


앞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프로배구는 올 시즌도 선전하고 있다. 시청률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관중 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상승세는 흐름을 타고 쭉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지금 당장 고민하고 개선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배구가 겨울스포츠의 꽃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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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관중


먼저 V-리그 유료관중에 대해 알아본다. (<표 7> 참조) 먼저, 유료관중은 말 그대로 ‘돈을 내고 입장하는 관중’을 의미한다. 각종 할인행사 등에 의해 돈을 조금이라도 내고 들어오면 유료관중으로 집계된다.


남자농구가 전체 80% 가량이 유료관중인 것과 비교해볼 때 아직 V-리그는 부족함이 많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여자부는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를 제외하면 그 기준에 미치는 팀은 없다.


특히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총 관중수를 자랑하는 한국도로공사 유료관중 비율은 28.36%에 불과하다. 한국도로공사는 홈 개막전 무료입장 등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구단이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IBK기업은행의 경우에도 38.14%로 유료관중보다 무료입장 관객 비중이 높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한국전력은 46.60%로 남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료관중과 함께 대두되는 문제가 바로 ‘객단가’다. 관중 1인 당 발생하는 수입이 얼마인지를 따지는 개념이다. 아직 V-리그에서 이를 종합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무료관객 비중을 볼 때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 추측 가능하다. 게다가 ‘지역 내 시민일 경우 반값 입장’, ‘천 원 입장권 구매 쿠폰’ 등 과감한 가격 할인 정책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구단이 있어 ‘V-리그 관중 1인 당 입장수익’을 제대로 따진다면 굉장히 낮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점을 두고 오랜 세월 프로농구와 함께 한 어떤 관계자는 “현재 프로배구 객단가는 프로농구와 비교해보면 상대가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료관중은 구단이 손쉽게 선택하는 홍보 방법 중 하나다. 무료로라도 관중을 오게 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은 정책은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는 효과적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배구를 알게 하고 자주 경기장에 오게끔 할 수 있다. 무료로 관중을 받을 경우(혹은 값싼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할 경우) 관중 상승 폭이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한편으론 프로구단에게 무료관중은 독으로 작용한다. 한 번 무료로 온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게끔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자부 경기장에 관중이 꽉 들어찬 것으로 보면, 여자부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하기 쉽다. 그러나 여자부 유료관중 비율이 50% 대에 머문 실상은 여자부 인기에 거품이 상당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무료입장 정책을 사실상 하지 않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경우에도 굉장히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연고지 천안에 지금과 같은 문화를 정착시켰다. “10여 년 전부터 노력해온 것이 지금에서야 빛을 보고 있다”라고 구단 관계자가 설명했던 바 있다.


아직 한국배구연맹(KOVO)은 연맹 차원에서 유료관중 집계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프로배구 인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KOVO에서 차차 이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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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연봉


현재 V-리그는 선수단 전체 연봉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FA(자유계약) 계약 시 조건, 그리고 매년 7월 초 선수 계약이 완료된 시기에 남자부와 여자부 연봉 TOP5를 공개할 뿐이다.


배구는 야구나 축구와는 달리 샐러리캡 제도가 있다. 선수단 총액에 제한이 걸려 있어 특정 선수가 큰 금액으로 계약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FA 계약기간만 되면 무수한 소문이 떠돈다. 공개된 금액 외에 다른 방법으로 더 받을 것이란 추측이 난무한다. 그러나 사실을 확인할 방법은 딱히 없다.


프로라면 당당히 연봉을 공개하고,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정석이다. 연봉 인상 경쟁은 단연 필수적이다. 또 선수 연봉을 모두 공개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야깃거리가 된다. 최저연봉 근처 돈을 받던 선수가 주축 선수 부상 자리에 나와 맹활약을 펼친다는 스토리는 색다른 재미다. 내가 좋아하던 선수 연봉이 200% 상승한다면 팬 입장에서 남모를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고액 연봉은 배구를 홍보하는 효과도 지닌다. 올 시즌 시작 전 발표된 V-리그 최고연봉자는 대한항공 한선수로 6억 5천만 원이다. KBL의 경우에는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으로 8억 5천만 원을 받는다. 단순 금액으로 비교해볼 때 농구 최고연봉자가 배구보다 더 많이 받는 셈이다. 이 금액은 그 스포츠 전체 판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곧 운동선수가 꿈인 유소년 선수들, 그리고 그 부모들에겐 종목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여지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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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제도


언제나 언급되는 2군 제도도 배구가 ‘튼튼한 프로스포츠’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4대 스포츠 가운데 배구는 유일하게 2군이 없는 스포츠다. 프로는 실전에서 성적을 내는 ‘경기군’과 팀 미래를 위해 후보 선수들을 키우는 ‘육성군’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지금의 V-리그는 사실상 1군에서 육성과 경기 모두 소화하고 있지만 이것이 가능한 팀은 그리 많지 않다.


한 해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로 향하는 배구선수들은 전체 배구선수 인구 중 극히 일부다. 대부분은 프로에서 뛸 기회조차 받지 못한 채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한다.


2군 제도는 그런 선수들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주고, 훗날을 도모하기 위한 발판이 된다. 선수 풀이 넓어지면 그만큼 슈퍼스타들이 나올 가능성도 커진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기회가 커지는 건 배구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많은 배구인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 더 많은 유소년 자원들이 ‘배구’에 입문하도록 하는 힘이 된다. 또 2군 자체도 하나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야구는 ‘퓨처스리그(Futures League)’라는 2군 리그를 운영한다. 1군과 동일한 기간(4월~9월) 낮 시간에 경기를 하며 입장료는 대부분 무료다. 야구에 열성적인 팬들은 신인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 경기를 관람하기도 한다.


2군이 있는 농구의 경우 D-리그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운영한다. 지난 1월 14일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상무와 울산현대모비스 2군 간 결승전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결과는 상무가 98-73으로 크게 앞선 채 승리로 끝났지만 볼거리는 풍성했다. 결승전에 오른 현대모비스가 2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홈경기 승인을 받아 치어리더와 장내 아나운서를 섭외했다. 선수들 하나하나를 제대로 소개하고 관중들을 초대했다. 상무 부대원들, 현대모비스 팬들이 한 데 어우러져 선수들을 응원했다. 장내 열기는 여느 1군 경기 못지않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날 대회 인터넷 중계는 천 단위가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이런 시도에 농구팬들은 KBL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outro


프로배구는 우리나라 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출범이 늦었다. 그렇기에 늘 다른 종목을 뒤따라가는 추격자 입장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V-리그는 단순히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챕터1에서 함께 본 각종 자료와 수치들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는 말이 있다. 모래 위에 세운 누각은 언제 쓰러질 지 아무도 모른다. 최근 배구 인기는 분명 괄목할만한 수준이지만 아직도 보완하고 발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 외에도 ① 생활스포츠로서 배구의 발전 ② 줄어드는 엘리트 선수층에 대한 고민 ③ 김연경 외에 국제무대서 활약할 스타의 부재 ④ 수도권에 집중된 연고지 문제 등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안고 있다. 이렇게 한창 잘 나갈 때일수록 뒤를 돌아보고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챕터2에서 제시한 것들은 프로스포츠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금의 배구 인기를 ‘부풀려진 것’으로 보곤 한다. 배구인들에겐 이것을 단순히 ‘시기에 찬 시선’으로 여기지 않고 뒤를 돌아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


농구와 배구는 경쟁 상대이면서도 어딘가 서로 닮은 부분이 많은 사이다. 배구는 그런 농구를 보며 한 편으로는 라이벌로, 한 편으로는 반면교사로 여겨 발전을 거듭해왔다. 앞으로도 배구는 농구를 선의의 경쟁자로 여기고 배울 점은 받아들이고 잘못된 점은 뒤집어 생각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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