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어! '3점슛 8개' 하든, 마이애미전 58득점 맹폭

제임스 하든이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43분52초를 소화하며 58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임스 하든이 슛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휴스턴 로케츠의 4연승을 이끈 활약이었다.

하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43분52초를 소화하며 58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하든을 앞세워 마이애미에 121-118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 37승25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8승23패)와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마이애미는 27승34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하든은 3점슛 성공률 44.4％(8/18), 야투 성공률 50％(16/32), 자유투 성공률 100％(18/18) 등 고감도 슛을 선보였다. 지난 2경기와는 딴판이었다.

최근 하든은 목 통증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었다. 지난달 2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 결장한 뒤 26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 복귀했지만 28득점에 그치며 '3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을 마감했다.

3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은 윌트 체임벌린의 65경기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애틀랜타전에서 3점슛 10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한 하든은 이틀 뒤 28일 샬럿 호니츠전에서도 3점슛 11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하는 등 3점슛 성공률이 9.1％에 그쳤다. 2경기에서 3점슛 21개를 던져 1개만 들어간 처참한 성공률(4.8％)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지난 2경기 부진에 굴하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과감하게 슛을 시도해 연거푸 림을 갈랐다. 특히 장기인 파울 유도로 자유투를 18개나 얻어내 이를 모두 성공시키는, 상대 입장에서 '얄미운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휴스턴은 전반까지 55-69로 14점 차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들어 하든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오스틴 리버스(17득점), 개리 클락, 크리스 폴(이상 14득점)도 하든의 뒤를 받치며 역전승에 일조했다.

한편 올란도 매직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홈 경기에서 103-96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70-81로 뒤졌으나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올란도는 29승34패(동부 8위)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43승19패로 서부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애런 고든이 22득점 15리바운드, 니콜라 부셰비치가 12득점 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는 33득점을 올렸으나 3점슛 성공률이 29.4％(5/17)로 평소보다 낮았다. 케빈 듀란트가 백투백 경기로 인해 결장한 공백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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