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러운 차두리 "뮌헨에서도 한국 선수가 데뷔하다니"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내 타 클럽과는 또 다른 무게감을 지녔다. 

정우영이 큰 일을 해냈다. 뮌헨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해 11월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은 3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서 정규리그 첫 경기도 소화했다.

독일서 나고 자란 차두리 전 대표팀 코치는 이를 보며 감격스러워했다. 본인 SNS에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는 정우영의 영상을 업로드한 뒤 "드디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한국 선수가 데뷔하는구나.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앞으로 200경기만 더 뛰자, 뮌헨에서"라며 축하 메시지를 더했다.

차 전 코치는 평소에도 뮌헨 등지를 돌며 정우영을 관찰했다. 구단 유스 관계자 등과 정우영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알려왔으며, 이 선수가 뮌헨 2군 소속으로 뛴 4부리그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는 밝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진=차두리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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