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인 타자' 페르난데스 "내 장점은 타격…우승만 생각"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내 장점은 타격이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선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31)가 구단과 팬이 원하는 '답'을 했다.
페르난데스는 팀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그는 "두산 팬들에게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에 "내 장점은 타격이다. 항상 좋은 타자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두산이 주목한 점도 타격이다.
2018시즌 두산은 외국인 타자 덕을 전혀 보지 못했다.
외야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반 슬라이크를 차례로 영입했지만,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짐을 쌌다.
그래서 2019시즌을 준비하며 오직 타격 능력만 보고 외국인 타자를 골랐다.
최종 선택은 쿠바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쿠바 대표팀 주전 2루수 출신으로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주전 1루수 앨버트 푸홀스의 백업 선수로 뛰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타율 0.333으로 타격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량은 영상과 기록 등으로 충분히 확인했다. 관건은 적응이다.
페르난데스는 "작년에 두산 외국인 타자가 부진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문화를 배웠다.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도움으로 팀에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개막하는 시범경기에서 장점인 '콘택트 능력'을 과시할 생각이다. 페르난데스는 "시범경기에서 공을 잘 맞히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팀플레이도 잘하겠다"며 "시범경기부터 팀이 많이 승리해서 좋은 기운을 정규시즌까지 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두산은 중심타자로 뛰던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이탈로 타선에 공백이 생겼다. 페르난데스가 그 공백을 메우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이 강팀인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우승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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