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격파 1등 공신 타디치, UCL 이주의 선수 선정

1골 2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 격파에 크게 기여한 두산 타디치(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은 8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주의 선수로 타디치를 선정했다. 최종 후보에는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무사 마레가가 함께 있었지만, 수상의 영광은 타디치에게 돌아갔다.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결과다. 타디치는 레알전 그야말로 엄청났다. 아약스가 전반 7분, 전반 18분 순식간에 두 골이나 넣을 수 있었던 데에는 타디치의 눈부신 어시스트 역할이 컸다. 특히 두 번째 골에서 레알 수비진을 헤집는 타디치의 드리블 능력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도움 2개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타디치는 후반 17분 아크 정면에서 기가 막힌 왼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레알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는 손도 써보지 못하고 타디치의 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약스는 타디치의 활약에 힘입어 2차전을 4-1로 이겼고, 1, 2차전 합계 5-3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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