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1~5선발 결정…시범경기서 공개"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한용덕 감독이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19.3.9.cycl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은 9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하면서 정규시즌 선발 투수 5명을 모두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용덕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출국할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머리가 맑아졌다"며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느낌을 받아 기대가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 구상에 관한 질문에 "거의 100% 정했다"며 "시범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5명의 선발 투수는 정규시즌 초반 기회를 줄 것"이라며 "만약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때 수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워웍 서폴드와 채드 벨이 원투펀치로 나서는 가운데 박주홍과 김재영이 3,4선발을 거의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5선발엔 김민우와 김성훈 등이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펼쳤다.

가장 앞선 선수는 김성훈이다.

이날 한용덕 감독은 스프링캠프 투타 최우수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야수로 노시환, 투수로 김성훈과 김이환의 이름을 말했다.

이변이 없는 한 서폴드-채드 벨-박주홍-김재영-김성훈이 정규시즌 초반 5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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