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역전승' 이래서 호날두...세리머니에 시선 집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역시 호날두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경기였는데요 호날두의 세리머니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7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알립니다.

수비수보다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크로스를 받아 넣었습니다.

1차전 0대 2 완패를 원점으로 되돌린 후반 3분 추가골도 호날두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지만, 골라인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8강행을 확정하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개인 통산 8번째 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입니다.

16강 1차전까지 1골에 그쳤던 호날두는 가장 필요한 순간 이름값을 해내며 유벤투스가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돕기 위해 유벤투스에 온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해트트릭 활약과 함께 호날두의 승리 세리머니도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이 동작에는 앙갚음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해석입니다.

유벤투스가 완패한 지난달 16강 1차전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비슷한 동작으로 유벤투스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축구연맹이 시메오네 감독의 행동에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한 상황에서 호날두에게도 같은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입니다.

다른 16강 경기에선 맨체스터 시티가 샬케를 상대로 7대 0 대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2골을 넣은 아구에로를 비롯해 무려 6명이 7골을 합작하는 극강의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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