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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과 부활 꿈꾸는 이스코, ”우릴 다시 우승으로 이끌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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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우리를 다시 우승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친정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위기의 레알을 구하기 위해 9개월여 만에 재차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은 지난해 5월 지단 감독이 떠난 뒤로 추락을 거듭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충격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에선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고개를 숙이며 결승 티켓을 내줬다. 레알은 리그서도 1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12 뒤진 3위에 머무르며 우승이 물 건너갔다.

지단이 없을 때 레알만큼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낸 비운의 주인공은 이스코다. 스페인 특급 미드필더인 이스코는 지단 감독의 밑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레알의 사상 첫 UCL 3연패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전성시대를 여는 듯했다. 지단이 레알을 떠나자 이스코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에게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이스코는 지단 감독과 함께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한 외신과 인터뷰서 지단 감독의 복귀에 입을 열었다. “우리 모두는 그를 알고 있다. 선수로서 대단했고, 감독으로도 모든 걸 이뤘다”는 이스코는 “지단 감독이 레알로 다시 온 것은 모두에게 환상적인 일이다. 힘든 시기이지만 그를 위해 모든 신뢰가 회복됐다”고 기대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을 이끌고 전무후무한 UCL 3연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스코는 지단 감독과 함께 만들었던 레알의 르네상스 시절을 떠올렸다.

“지단 감독은 레알을 사랑한다. 그가 우리를 다시 우승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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