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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선생님이자 산 같았던 (임)영희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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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박하나가 은퇴를 앞둔 임영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용인 삼성생명이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5-6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016-2017시즌 이후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기회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하나는 3점슛 1개 포함 15득점 9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박하나는 공수를 겸비한 선수로 거듭나며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이에 부응하듯 박하나는 김한별과 같이 40분을 소화하며 득점과 더불어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날카로운 스틸로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종료 후 박하나는 “플레이오프 전에 다들 우리은행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사를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2차전에 이겨서 형성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간절함을 갖고 뛰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양상은 앞선 두 경기와는 달랐다. 삼성생명은 1, 2차전에 우리은행에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3-40으로 뒤처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후반에 임했는지 물은 질문에 박하나는 “1, 2차전에는 우리가 10점 정도 앞섰는데 오늘은 반대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우리를 추격했듯이 우리도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끼리 그렇게 다짐하며 후반에 나섰다”라는 내막을 공개했다.  박하나는 2차전 4쿼터에 우리은행 모니크 빌링스와 리바운드 경합을 벌이던 중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팀 동료인 티아나 하킨스가 자신의 파울로 착각하고 항의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박하나로서는 식은 땀을 흘릴 상황. 박하나는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코트에서 5반칙을 당하지 않고 오래 버티자고 마음을 먹었다(웃음)”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박하나는 이번 시즌에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이번 시즌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물은 질문에 박하나는 “올해는 감독님이 국내선수 위주의 농구를 강조하셨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의 기량도 올라와서 덩달아 내가 활약할 수 있었다. 나만 잘해서는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없다. (김)한별 언니, (배)혜윤 언니를 비롯해 (윤)예빈이, (이)주연이, (인)인영이 등 여러 선수들이 다 좋아졌다”라며 ‘팀 삼성생명’의 기량이 좋아졌기 때문에 자신도 활약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하나는 이틀 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있을 법한 체력 문제를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다. 박하나는 “경기를 하고 나면 힘들지만, 다시 경기일이 다가오면 힘든 걸 못 느낀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가면 물론 힘들겠지만, 경기력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내내 파울 트러블에 시달렸다. 박하나는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를 한다. 몸싸움도 많고, 볼을 향한 손질이 많다 보니 오해의 소지를 만드는 것 같다. 선수들이 좀 더 조심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하나는 “그냥 하루살이처럼 했던 것 같다. 챔피언결정전에 가서 KB스타즈를 이기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냥 다음 경기를 이기자고만 마음을 먹었다. 그냥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려고 생각한다. 꿈만 꿨던 베스트 5에도 들었고, 감독님을 믿으면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임근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박하나는 “영희 언니와 같이 죽겠다”라며 장난스럽게 임영희를 도발했고, 임영희도 장단을 맞춰 “하나야, 너만 죽어”라며 WKBL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끝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 임영희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요청에 박하나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리고 박하나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내가 신세계에 입단했을 때, 영희 언니가 내 룸메이트였다. 그렇게 영희 언니를 만났다. 그 때 영희 언니, 정은 언니와 같이 음식을 많이 해 먹었는데, 아직 그런 추억이 많이 있다. 언니와 같은 팀에 있었던 시간은 길지 않았는데, 첫해에 영희 언니를 보고 배운 게 많았다. 대표팀에 가서도 많이 배웠다. 그리고 영희 언니가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후 내가 가장 힘들어했던 선수도 바로 영희 언니였다. 우리가 우리은행을 이기기 위해선 개인적으로 넘어야 할 선수이기도 했다. 언니에게 고생 많이 했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영희 언니가 경기가 끝나고 내게 우승하라고 말해줘서 정말 고맙다.” 10여 년의 세월 동안 꾸준한 발전을 이뤄온 박하나. 박하나는 이번 시즌에 꿈에 그리던 ‘베스트 5’ 안에 포함됨과 동시에 존경하면서도 언젠가는 넘어야 했던 벽인 ‘임영희’를 넘어서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박하나는 과연 우승하겠다는 임영희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챔피언결정전은 사흘 뒤인 21일 청주체육관에서 그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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