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탬파베이전 유격수 선발 출장… 최지만 라인업 제외 

강정호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다. 강정호는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나서 9회말 D.J. 스넬텐을 상대로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3-5로 뒤지던 경기를 7-5로 끝낸 것. 이번 시범경기에서 때린 7개 안타 중 6개가 홈런이다. 다른 한 개 역시 2루타로 장타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194(36타수 7안타) 6홈런 10타점 9득점. 22일 경기 종료 후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의 유격수 선발 출장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허들 감독은 정규시즌 때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유격수 강정호'를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상대 선발은 우완 윌머 폰트다. 1990년생으로 지난해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LA 다저스, 탬파베이 등 3개팀에서 15경기(5선발) 나섰다. 2승 3패 평균자책점 5.93.  이날 피츠버그는 아담 프레이저(2루수)-강정호(유격수)-로니 치즌홀(우익수)-조쉬 벨(1루수)-콜린 모란(3루수)-파블로 레이예스(중견수)-에릭 곤잘레스(지명타자)-패트릭 키블러핸(좌익수)-스티븐 바론(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상대팀 탬파베이에 있는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지만은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남겼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324(34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이다. 탬파베이는 오스틴 미도우스(좌익수)-토미 팜(지명타자)-브랜든 로우(1루수)-얀디 디아즈(3루수)-아비세일 가르시아(우익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다니엘 로버트슨(2루수)-윌리 아담스(유격수)-막 제임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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