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결승골' 볼리비아전 진땀승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이청용 선수의 결승골로 1대 0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활용했지만, 골 결정력은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 감독은 예고했던 대로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지동원과 짝을 이룬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문을 여는 듯했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습니다.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사실상 빈 골문으로 찬 슈팅도 살짝 빗겨갔습니다. 점유율에서 7대 3으로 압도한 대표팀은 일방적인 공세에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무득점 무승부가 예상되던 후반 41분 균형은 이청용의 헤딩슛 한방으로 깨졌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수비수보다 한 뼘 더 뛰어올라 홍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2016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추가한 A매치 통산 9번째 득점입니다. 이청용의 선제골은 결국 볼리비아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결승골이 됐습니다. 18살에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이강인은 A매치 데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종료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골 결정력은 아쉬웠지만, 손흥민을 투톱으로 활용한 전술 변화는 긍정적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1년여 만에 복귀한 권창훈도 2선 공격진의 파괴력을 높이며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압도적인 경기에도 1골에 그친 대표팀은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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