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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왜 자꾸 사타구니 부상을 입을까?

보헤미안 0 528 0 0

류현진(32·LA 다저스)이 왼쪽 허벅지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을 또 다쳤다.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이후 2연승을 달린 그는 세 번째 등판에서 부상 암초를 만났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13년 빅리그 진출 후 100번째 등판인 만큼 기대가 컸다.
 

메이저리그에서 100번째 등판한 류현진.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회 2사까지 잘 던지다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고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류현진은 2-2이던 2회 말 2사에서 상대 선발투수이자 9번 타자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체인지업)를 던졌다. 이날 34번째 투구를 한 직후 류현진은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 통역원이 뛰어나왔다.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회 말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 마르셀 오수나에게 투런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류현진은 이날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여러 번 던질 만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다저스는 결국 3-4로 역전패했다. 1선발 역할을 맡은 류현진의 이탈과 함께 다저스의 연승도 5연승에서 멈췄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지난해 5월 다쳤던 왼쪽 내전근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수술을 받았던 어깨(2015년) 또는 팔꿈치(2004, 2017년) 부상이 아닌 점은 다행이다. 팔 부위 통증이라면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 류현진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지난해와는 다르다”며 “부상을 방지하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음 차례에는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이) 지난해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보고받았다. 다행스럽지만,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세심하게 관리한다. 큰 부상이 아니라도, 지난해 다쳤던 부위의 통증이 재발했기 때문에 휴식을 줄 예정이다. 류현진이 10일짜리 IL에 오르면 한 차례 거르고, 20일 이후 등판할 수 있다. 다저스의 예비 자원은 충분하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빅리그 합류가 늦은 클레이턴 커쇼(31)가 마이너리그 시험 등판을 거쳐 다음 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가 아니면 불펜투수 중 한 명이 대신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

류현진의 내전근 부상은 벌써 세 번째다. 2015년 왼쪽 어깨 수술 이후 재활훈련을 하던 중 2016년 4월 내전근을 다쳤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그해 7월로 미뤘다. 그 다음은 지난해 5월 3일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투구하다 통증을 느꼈다. 참고 던지다가 부상이 커졌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이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전근이 완전히 파열돼 뼈에서 떨어졌다. 류현진은 91일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번 부상이 그중 가장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 근육에 이상을 느끼자마자 피칭을 중단했다.

좋은 흐름이 끊어진 건 부정할 수 없다. 류현진은 강력한 몸통의 회전을 통해 투구의 힘과 정확성을 높인다. 류현진의 강점이 되레 약점으로 작용한 셈이다. 한화 시절 코치였던 정민철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왼쪽 다리를 힘차게 차내며 중심을 이동한다. 내전근에 부하가 걸리는 순간”이라며 “오른발이 착지할 때까지 왼쪽 어깨가 닫혀 있다. 오른발을 내디디고 난 뒤 엉덩이와 허리, 어깨가 빠르고 유기적으로 돌아 파워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호주카이로프랙틱 이정록 의사는 “젊은 선수는 내전근이 이완이 잘 되지만, 나이가 들면 그렇지 않다. 특히 피칭 때는 내전근에 엄청난 힘이 가해진다. 제대로 이완돼 있지 않으면 통증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삼 SK 컨디셔닝 코치는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쓰면 이런 부상이 많아진다. 30대 선수가 많이 입는 부상이다. 근력을 키워 부상을 예방할 수 있지만, 한 번 손상된 근육은 100% 회복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부상이 심각해 보이지 않지만, 류현진으로선 내전근 강화라는 숙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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