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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월, 드로잔 트레이드에 의문..'토론토, 어쩜 그리 쉽게 내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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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에이스 존 월(28)이 프랜차이즈 스타를 쉽게 내보내는 토론토의 이적 정책에 물음표를 던졌다.

존 월은 7일(한국시간)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마 드로잔(29)의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드로잔은 토론토를 위해 헌신해 온 선수였지만, 토론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드로잔의 친구로서 그를 동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NBA를 깜짝 놀라게 한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토론토와 샌안토니오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가운데 양 팀의 핵심 자원인 드로잔이 샌안토니오로, 카와이 레너드(27)가 토론토로 떠났다.

특히 드로잔의 이적은 토론토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는 2009년 전체 9순위로 토론토에 지명된 뒤 줄곧 한 팀에서 뛴 원클럽 맨이었다. 드로잔은 팀 내 대체 불가 자원이었고, 인터뷰를 통해 팀에 대한 충성심도 여러 번 나타냈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평균 득점 23.0점, 리바운드 3.9개, 어시스트 5.2개로 맹활약했다. 드로잔 덕분에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동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여름 토론토는 드로잔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절대 팀을 떠나는 일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후 태도를 바꿔 드로잔은 샌안토니오로 보냈다. 이에 드로잔은 "충격을 먹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존 월은 이에 대해 "드로잔과 토론토가 충분한 의사소통을 나누지 못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모든 팀이 이익을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그 트레이드가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다. 우리는 성인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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