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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었던 쿠바 탈출, 푸이그 멕시코행이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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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시엘 푸이그. /신시내티(미국 오히아오주)=최규한 기자 [email protected]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9)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멕시코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지난 2012년 목숨을 걸고 마약 밀반입에 쓰이는 보트에 몸을 실어 쿠바를 탈출한 푸이그는 멕시코 반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멕시코 밀수 범죄조직에 연봉 일부를 상납했고,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트라이아웃을 거쳐 LA 다저스와 7년 4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처럼 멕시코가 없었다면 푸이그의 메이저리거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푸이그에게 멕시코는 제2의 고국이다.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는 멕시코 대표팀으로 뛰는 것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해 다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멕시코 출신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함께 멕시코 몬테레이를 찾아 자선활동을 했다. 지난해에도 곤살레스와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방문했다. 

멕시코에 애정이 남다른 푸이그에게 14~15일(이하 한국시간)은 특별한 날이 될 듯하다. 이틀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푸이그가 속한 신시내티 레즈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세계화 정책에 따라 특별 2연전이 치러진다. 지난해 5월5~7일에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곳에서 경기했다. 당시 다저스 소속이었던 푸이그는 엉덩이 부상으로 멕시코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이번이 푸이그에겐 멕시코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는 첫 경험이다. 목숨을 걸고 찾았던 멕시코에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게 된 것이다. 지난 13일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푸이그는 “나와 다른 라틴 선수들에게 더 많은 스페인어권 나라에서 뛰는 건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로 멕시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야구를 다른 국가에 계속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런던, 멕시코, 일본, 호주 등 여러 곳에서 계속 야구를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시내티 야시엘 푸이그가 더그아웃에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최규한 기자 [email protected]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인기 스타’ 푸이그의 얼굴을 앞세워 멕시코 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다. 푸이그는 “멕시코 사람들은 야구를 좋아한다. 모든 야구팀과 선수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아끼지 않는다. 몬테레이는 야구 도시다.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처럼 메이저리그는 세계화 정책을 시도하며 쿠바 선수들의 합법적인 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쿠바 국적 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받지 않고 안전하며 합법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쿠바야구연맹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푸이그는 “미래의 쿠바 선수들은 우리가 겪은 위험한 일을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고 반겼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연맹의 협정을 승인하지 않기로 하며 사실상 무효화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된 정책이지만 트럼프 정부는 쿠바야구연맹을 쿠바 정부 소속으로 보며 선수를 보내는 조건으로 받는 이적료가 쿠바 정부로 향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정책에 대해 푸이그는 답변을 거부했다. 또 다른 쿠바 출신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은 “협약이 무효된 것을 보고 놀랐다. 합법적인 계약 기회를 갖지 못할 젊은 쿠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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