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점슛 8개 폭발' GSW, 클리퍼스에 먼저 1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 1차전에서 121-104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하이파이브.©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먼저 1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간판 스테픈 커리가 맹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클리퍼스와 1차전에서 121-104로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57승25패)에게 8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클리퍼스(48승34패)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과 2쿼터 중반 잠시 리드를 내줬을 뿐, 시종 클리퍼스를 압도하며 17점 차 승리를 챙겼다.

커리가 3점슛 8개를 포함해 38득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5리바운드에 7어시스트를 더한 맹활약이었다. 케빈 듀란트도 23득점으로 승리에 공헌했고, 드레이먼드 그린(17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클레이 톰슨(12득점)도 제 몫을 했다.

클리퍼스에서는 몬트레즐 하렐(26득점)과 루이스 윌리엄스(25득점 9어시스트)가 분전했다.

1쿼터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가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클리퍼스는 하렐과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맞섰다. 골든스테이트는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그린과 커리의 3점슛으로 21-16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리드를 이어가며 1쿼터를 36-27로 마쳤다.

2쿼터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커리와 듀란트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전반을 69-56으로 마친 골든스테이트가 후반에서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 1차전에서 121-104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뉴스1
골든스테이트-클리퍼스전을 제외하면 이날 열린 플레이오프 경기는 모두 하위 시드 팀들의 승리로 끝났다.

서부 7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위 덴버 너기츠를 접전 끝에 101-96으로 꺾었다. 특유의 조직력을 뽐내며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더마 드로잔 18득점, 데릭 화이트 16득점, 라마커스 앨드리지·브린 포브스 15득점, 루디 게이 14득점)을 올렸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6위 브루클린 네츠가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1-102로, 7위 올란도 매직이 2위 토론토 랩터스를 104-10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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