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4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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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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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명대에 진입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 온종합병원 코로나19 음압치료 전담 격리병동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부산시는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1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2만 3042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 규모로는 지난 22일 432명, 23일 433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이날 사상구 사업장, 부산진구 목욕장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보고됐다.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사하구 소재 사업장에서 추가로 14명의 종사자가 확진됐다. 이들은 구내식당을 함께 이용했다.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부산진구 목욕장에선 종사자 2명과 이용자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 감염의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연제구 한 요양병원의 경우 종사자 4명,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7명(종사자 10명, 환자 67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주점 집단 감염도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35명(종사자 6명, 방문자 7명, 접촉자 22명)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은 63개 중 52개를 사용해 가동률이 82.5%이다. 병상 가동률은 통상 75%를 넘으면 위험 수준, 80%를 넘으면 포화 상태로 평가받는다.

이날 기저질환이 있던 90대 환자가 숨지면서 부산 누적 사망자는 250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6233명이다. 국내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16명(해외 유입 14명, 국내 감염 2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가 262명(국내 감염 166명, 해외 유입 9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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