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아프간인 입국에 "신원 철저확인…절반이 10세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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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26.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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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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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민에 특별한 감사…작년초 이어 큰 신세 져"

김부겸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1.8.26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직원·가족의 입국에 대해 "처음 채용 과정에서 이미 신원 조회를 거쳤지만, 우방국과 함께 현지에서 다시 철저히 신원을 확인했다. 방역과 보안을 더욱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길게는 7∼8년 이상 우리 대사관과 코이카, 한국병원 등에서 함께 일해온 동료들이고 그의 가족들이다. 이중 절반가량이 10세 이하 어린아이들로 도움이 절실한 약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임시체류를 수용한 진천군민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작년 초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것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가 큰 신세를 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일각의 안보 우려에 대해선 "우리 정부와 일했다는 이유로 생명을 위협받는 동료의 구조 요청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선진국으로서의 위상,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감안해 이분들의 국내이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을 환영합니다"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26일 오전 한국 협력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입소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에 입소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2021.8.26. pjk@yna.co.kr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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