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6% VS 윤석열 20%… 이낙연은 한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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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27.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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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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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이재명 40% 尹 34%…이낙연 vs 尹 ‘팽팽’ / 대선 성격, ‘국정 안정’ 42% vs ‘정권 심판’ 46%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내년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국정 안정(연장론)'과 '정권 심판(교체론)' 양론이 동반 상승하며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8월 넷째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 26%, 윤석열 전 총장 2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전주와 동일했고,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7월 1주차 두자릿수대로 들어선지 8주만에 한자릿수대로 도로 떨어졌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각 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대표가 각 1% 등의 순이었다. '없음'은 22%, '모름·무응답'은 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지사 54%, 이낙연 전 대표 21%로 두배 이상 벌어졌다. 호남에선 이재명 37%, 이낙연 2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54%, 홍준표 의원 13% 순이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지사 40% 윤석열 전 총장 34%였다. 전주대비 이 지사는 3%포인트,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해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에선 이낙연 전 대표 32%, 윤석열 전 총장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전주 대비 이 전 대표는 4%포인트,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대선까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54%,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45%였다.

후보별로 보면, '계속 지지' 의사는 윤석열 65%, 이재명 59%, 이낙연 52%, 홍준표 42%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제20대 대선과 관련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정권 연장)'는 응답은 42%,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정권 교체)'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7월 4주차 조사 대비 '국정 안정론'은 3%포인트, '정권 심판론'은 2%포인트 각각 상승해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 내로 팽팽했다.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5%와 진보층의 65%는 '안정'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91%와 보수층의 70%는 '심판' 쪽에 손을 들어줬다.

무당층(국정 안정 31% vs 정권 심판 43%)은 교체론이 우세했다. 중도층은 안정론 38%, 심판론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21.7%)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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