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수도권 전철 밤 10시 이후 운행 감축…막차시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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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09.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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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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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등 수도권 주요 역 승차 고객 발열 측정 등 시행

수도권 전철 1호선 운행 모습
[한국철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도권 전철 야간 시간대 열차 감축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밤 10시 이후 수도권 전철 1호선(경부, 경인, 경원, 장항선)과 3호선(일산선), 4호선(안산과천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서해선 등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노선에서 총 43개 열차의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 구간을 단축한다.

이번 조정으로 수도권 전철 막차 시간이 현재보다 앞당겨지고, 밤 10시 이후 배차 간격이 늘어난다.

수도권 전철 노선별 조정내용
[한국철도 제공]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 이용객은 한국철도 홈페이지 또는 전철역에서 변경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12일부터 서울, 용산 등 전국 41개 주요 역에 순차적으로 발열 측정기를 설치하고, 승차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 측정을 한다.

각 역의 방역 통로에 1명 이상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계도하면서 측정기 사용법을 안내해 발열 여부 측정 후 승차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묶음으로 운영했던 동반석 4석 중 역방향 좌석 발매를 전면 중단하고 순방향 2석만 판매한다. 자유석 승차권도 판매하지 않는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 판매를 중단한 입석과 단체 승차권 발매는 계속 중지하고, 한 번에 살 수 있는 승차권 매수도 4매를 유지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내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취식 금지, 역과 열차의 철저한 소독 방역 등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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