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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또 불펜? vs 플렉센 7차전 대기?' 과연 누가 유리한가 [KS분석]

기사입력 2020.11.22. 오후 08:19 최종수정 2020.11.22. 오후 08:19 기사원문
[스타뉴스 고척=김우종 기자] NC 루친스키(왼쪽)와 두산 플렉센. /사진=뉴스1,OSEN '2승 2패' 원점. 이제 유리한 팀은 과연 어디일까.

두산과 NC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NC 홈·두산 원정)을 치른다. NC는 1승 2패로 몰렸으나, 전날(21일)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5차전 선발로 두산은 플렉센(26), NC는 구창모(23)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이제 5차전을 내주는 팀은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다.

그런 면에서 두산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는 플렉센이었다. 이미 앞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에 등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0(16⅓이닝 2자책 24탈삼진)으로 '언터처블급 피칭'을 펼치고 있다. 이어 NC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관건은 체력이다. 준PO와 PO를 거치면서 계속 전력 투구를 했다.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세이브까지 올렸다. 앞서 준PO와 PO서 총 볼넷이 3개였던 그가, NC와 2차전에서는 단 한 경기에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볼이 본인의 의도와는 반대로 손에서 자주 빠지는 모습이었다.

두산의 6차전 선발은 알칸타라(28)가 유력하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7차전 끝장 승부까지 간다면, 알칸타라는 나오지 못하겠지만 플렉센은 대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어차피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산으로서는 플렉센이 5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뒤 6차전에서 알칸타라로 끝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NC(위)와 두산 더그아웃 모습. /사진=뉴스1,OSEN

이에 맞서 NC는 구창모가 선발이다. 구창모는 플렉센과 마찬가지로 앞서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마크했다. 투구 수는 100개였다.

1승 2패까지 몰렸던 NC는 4차전을 무조건 가져가기 위해 '에이스 카드' 루친스키를 불펜으로 소모했다. 7회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4탈삼진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는 39개.

만약 NC가 5차전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루친스키가 하루 휴식 후 또 불펜으로 나설 시나리오도 존재할까. 그도 그럴 것이 NC는 6차전 선발로 꼭 루친스키가 아니더라도 다른 가용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3차전(20일) 선발 라이트가 55구(2이닝 5실점)밖에 안 던졌기에, 6차전 선발로 충분히 나설 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후반 선발로 활약한 김영규 카드도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4차전을 마친 뒤 루친스키 활용 여부에 대해 "향후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결국 NC는 5차전에서 구창모의 호투로 승을 가져간 뒤 6차전에서 루친스키가 선발로 나서 최대한 길게 던져주는 게 가장 완벽한 스토리다.

흔히 한국시리즈 7차전 결과는 신도 모른다고 한다. 양 팀 사령탑들 모두 7차전을 생각하기보다는 6차전에서 끝내길 원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5차전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2020 야구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는 한국시리즈다.

지난 17일 2020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는 김태형(왼쪽) 두산 감독과 이동욱 NC 감독. 18일 2020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고척돔 모습. /사진=뉴시스

고척=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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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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