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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세징야가 한국 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본인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대구FC는 1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세징야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3위 도약에 공헌했다.
경기를 마친 세징야는 “울산과 경기를 하는 건 항상 부담스럽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 준비를 하면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엔 에너지 넘치는 경기를 했다”라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구는 직전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2-4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그러나 울산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징야는 “나고야전 경기 내용은 좋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과 고개 숙일 필요가 없다고 K리그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세징야는 대구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거의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일정이 굉장히 빡빡한 탓에 세징야로서는 힘들 수 있었다. 세징야는 “아직 리그와 컵대회가 있고 주중, 주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피지컬적으로 문제는 없다. 코칭스태프들이 잘 도와주고 있으며 아직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징야는 철벽과 같았던 조현우를 뚫어냈다. 조현우는 세징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수차례 막아냈지만 후반전에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세징야는 “조현우는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골키퍼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꼭 조현우가 아니었더라도 골키퍼 위치를 보고 어떤 방향으로 차야 득점을 할 수 있을지 계산을 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득점을 해 팀에 보탬이 되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최근 세징야의 맹활약에 K리그 팬들은 세징야를 특별 귀화시켜 한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이전부터 나온 말이다. 한국에서 오래 뛰었고 아내 역시 대구에서 유소년 코치로 일하고 있다. 팬들은 이미 세징야에게 한국식으로 ‘서진야’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을 하자 세징야는 “내가 재차 질문하겠다. 날 언제 귀화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난 준비가 되어있다. 예전에도 한 번 인터뷰를 했는데 진심으로 귀화를 하고 싶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언제든지 귀화해서 뛸 수 있는 각오가 되어있다. 아직 한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하지만 현재 한국 대표팀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다. 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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